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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programmazione

우리나라 홈페이지 디자인에 관한 생각

정보사회와 컴퓨터 수행평가...!

우리나라 홈페이지 디자인이 Bad라는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yes or no로 정리

나는 no라고 적었지

대부분 그렇게 적겠지... yes 해 볼 걸 그랬나

적으면서 보니까 외국 게 훨씬 깔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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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회와 컴퓨터 수행평가 - 우리나라의 홈페이지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

 

나는 우리나라의 홈페이지들의 디자인이 좋지 않다는 생각에 반대한다. 우리나라의 홈페이지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과 사람들의 요구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다. 각 나라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홈페이지 디자인은 다를 수밖에 없고, 기사는 이것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였다. 또한 홈페이지의 분야별 특수성도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글에서는 잡코리아의 홈페이지를 예를 들었는데, 잡코리아는 홈페이지의 성격상 여러 가지의 배너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구인․구직용 홈페이지이므로 광고가 꼭 필요하다. 실제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는데, 배너들은 모두 일정 양식을 가지고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고, 모든 배너에 플래시가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 플래시가 들어간 것도 전환되는 화면 종류가 2가지를 넘는 것이 없어서 눈이 아프거나 혼자만 튀는 것들도 없었다.

많은 플래시와 배너는 한국의 빠른 인터넷망에서는 충분히 소화 가능한 것이다. 외국에서 접속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느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단순한 것보다는 좀 더 명료하게 눈에 보이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배너가 많은 것이 방해 요소는 아니다. 물론 G마켓 등과 같은 상품 판매 사이트에서는 물건을 많이 팔려면 배너와 상품명이 무조건 튀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배너와 쓸데없이 긴 상품명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포털사이트를 볼 때 이것이 문제될 정도는 전혀 아니다.

글씨 크기는 야후!코리아와 야후!USA, 야후!재팬의 본문을 비교했을 때 거의 같았다. 글씨 크기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 모니터의 화면이 점점 커지는 추세이므로 해상도만 잘 맞추어 준다면 글씨를 충분히 크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사에서는 그림과 동영상이 글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경우 검색을 할 때 텍스트가 아니어서 잘 검색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글의 제목은 왜 있겠는가? 외국 사이트에는 사진과 동영상이 없는 건가? 제목을 알아보기 쉽게 달고, 태그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검색 기능도 뭐라 할 것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지 검색 기능의 경우 네이버나 다음의 이미지 뷰어 방식(화면 왼편에 미리보기가 나타나고 스크롤을 이용하여 목록 중 선택 이용 가능)이 구글(한 번에 5장의 미리보기 제공)이나 야후!재팬(한 번에 한 장의 사진 보기)의 보기 방식보다는 훨씬 편리하다. 다만 구글과 재팬의 경우 사진만 나오고 네이버와 다음은 사진이 포함된 홈페이지가 나온다는 점에서 다른데, 사진과 연관된 정보를 바로 함께 볼 수 있다.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의 디자인을 한 마디로 '백화점식'이라고 한다. 한 화면에서 원하는 것을 골라 들어갈 수 있는 형식이다. 백화점에 여러 물건이 진열되어 있듯이 메인 화면에는 많은 범주의 정보들이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검색을 하기 위해서만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기 보다는 다양한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는 메인에서 마음에 드는 글을 읽기 위해서 포털사이트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야후!USA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보다 등장하는 글의 가짓수는 훨씬 적으며, 그 날의 메인을 중심으로 화면이 구성되어 있다.

글을 작성하면서 우리나라와 외국의 홈페이지들을 둘러보게 되었고, 서로 비교를 하면서 느낀 점을 간략히 말하자면 우리나라 사이트는 백화점식, 눈에 보이는 효과와 이미지 중심, 아기자기함 등을 특징으로 가지고 외국 사이트(미국의 경우)는 목적 중심, 메인과 그 외의 것을 구분, 심플함 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었다. 각자 자신의 나라의 인터넷과 컴퓨터 사양에 맞는 특징을 가질 것이고, 이용자들의 편의와 흥미를 고려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디자인이 절대적으로 나쁘거나 좋다고 말할 수 없듯 외국 사이트들도 절대적으로 나쁘거나 좋다고 할 수 없다. 고유의 장단점은 다 가지기 마련이고, 그 나라에 맞춰져서 디자인되었기 때문이다. 기사에 대한 안타까운 점은 우리나라 홈페이지에 대해서 이런 것들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우리나라 홈페이지에 대한 안타까운 점은 미국의 홈페이지와 비교했을 때 미국 홈페이지에서 메인 뉴스가 들어갈 자리에 우리나라에서는 광고가 들어가 있었다는 것이다. 광고가 주가 된다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다.

덕분에 홈페이지 디자인에 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내가 만약 홈페이지를 디자인하게 된다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 홈페이지에 좋은 발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