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극] 나의 꿈은? / 아놀드 웨스커 <키친> 나의 꿈은? 아놀드 웨스커의 을 보고 6월 4일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날이었지만, 미리 추천 연극을 봐 두지 못했던 나는 그 날 연극을 봐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저번에도 연극과문화 레포트를 위해 연극을 하나 보았고, 그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연극을 한 편 더 본 지라 연극에 익숙해지고 그 재미를 알게 되었는지 큰 부담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왕 볼 거 더 비싼 거라도 보고 싶은 걸 보자, 하고 연극을 고르던 차에, 전에 연극 을 보았던 명동예술극장에서 이라는 연극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키친'이라는 제목과 포스터의 요리사들이 내 눈길을 끌었고, 그들이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에서 이 연극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터미션이 15분 정도 포함된 총 145분의 긴 연극이었지.. [연극] 시대를 넘나드는 통쾌한 풍자, ‘동 주앙’ 4월 3일, 연극 ‘동 주앙’의 마지막 공연이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렸다. 극장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그 모양새에서 단단함과 화려함이 묻어나와 나도 모르게 연극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진 듯했다. 극장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이었다. 3층의 객석으로 올라가 무대를 내려다보니, 작지만 특이한 모양의 무대가 보였다. 극장 자체가 작아서 3층에서 연극을 본다 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했다. 잠시 극장을 돌아보는 사이 불이 꺼졌고, “담배는 참 좋은 것입니다”로 스가나렐이 말을 시작하면서 연극이 시작되었다. 여자를 ‘사랑할’ 줄 모르고 ‘밝힐’ 줄만 아는 희대의 바람둥이, 동 주앙(Dom Juan). 그는 사랑은 물론이요 신도, 정의도 무시하는, 오직 2+2=4라는 산수밖에 믿지 않는 이단자이자 반항아이다. 결혼을 약.. 이전 1 다음